
아기강아지가 갑자기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면 견주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생후 몇 개월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의 경우, 아직 뼈와 관절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이나 구조적 문제도 절뚝거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아기강아지가 절뚝거리는 주요 원인과 건강 이상 징후를 판단하는 방법, 슬개골 탈구 등 대표적인 질환의 증상과 진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건강 이상신호로서의 절뚝거림
강아지가 절뚝거리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아기강아지는 성견보다 근육과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를 해도 관절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점프를 하다가 착지를 잘못했거나, 바닥이 미끄러워 다리에 무리가 갔을 경우도 절뚝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혹 아기강아지가 뛰놀다가 갑자기 앉거나 다리를 들고 있다면, 통증이 느껴진다는 표현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발바닥에 이물질이 박혔거나 발톱이 너무 길게 자라 걷는 데 방해가 될 경우도 절뚝거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리를 자세히 살펴보고 외상 여부를 체크해야 하며, 간단한 응급처치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절뚝거림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성 관절염이나 선천적인 관절 구조 이상 등 다양한 질병이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슬개골 탈구: 아기강아지의 대표 질환
슬개골 탈구는 특히 소형견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린 강아지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뼈로, 정상적으로는 고정된 위치에 있어야 하지만 주변 인대나 근육이 약할 경우 쉽게 위치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는 걷다가 한쪽 다리를 들거나, 뒷다리를 바닥에 잘 딛지 못하고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슬개골 탈구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나뉘며, 초기에는 간헐적으로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견주가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의 마모나 연골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후 3~6개월 사이의 강아지에게서 슬개골 탈구 초기 증상이 발견되면, 성장하면서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며, 초기에는 체중 관리와 실내 환경 개선, 운동 제한 등 보존적 치료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2단계 이상이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아기강아지에게 슬개골 탈구가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자가점검 방법
강아지가 절뚝거릴 때 견주가 할 수 있는 1차 점검도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강아지가 절뚝거리는 다리를 만졌을 때 통증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갑자기 몸을 움찔하거나 짖는다면 외상이나 염좌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발바닥을 살펴 발톱이 지나치게 길지 않은지, 혹은 이물질이 박혀 있지는 않은지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걸음걸이의 변화도 주요 단서가 됩니다. 평소보다 다리를 높이 들고 걷거나, 특정 방향으로만 돌려고 하는 경우, 혹은 뒷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관절계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절뚝거림이 특정 상황에서만 발생하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에만 절뚝거린다면 단순한 근육 경직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 진단이 필요합니다.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전문가의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강아지는 관절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기 때문에 조그만 문제도 나중에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상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기강아지가 살짝 절뚝거리는 모습은 단순한 근육 피로일 수도 있지만, 슬개골 탈구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견주가 빠르게 반응하고 자가점검을 통해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보세요.